뜻과 적용 범위
언플레이어블은 공을 그대로는 칠 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자가 스스로 선언하는 처치이다. 나무 밑둥 아래, 긴 러프, 안전망이나 나무 지지대 같은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 주변처럼 정상적인 스트로크가 어려운 경우에 적용한다. 코스 안 어디에 있더라도 공을 칠 수 없으면 선언할 수 있다(경기규칙 제24조 1항).
파크골프는 기본적으로 공을 있는 그대로 경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단지 치기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공 주변의 풀을 누르거나 뽑고, 나뭇가지를 꺾거나, 장애물을 훼손해 유리한 상태를 만들면 안 된다. 풀을 누르거나 뽑는 행위와 나뭇가지를 꺾는 행위는 공 주변 상황을 개선한 것으로 보아 벌타가 따르고(경기규칙 제16조, 부칙 상황별 경기규칙 4),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을 훼손하면서 스트로크하면 2벌타가 부과된다(경기규칙 제22-2조 5항).
기본 처치 방법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면 2벌타를 부여한다. 그다음 공이 정지한 위치에서 깃대를 바라보고 수직 방향으로 서서 양팔을 벌렸을 때의 좌우 2클럽 이내, 그리고 홀컵에 더 가깝지 않은 지점에 공을 놓고 다음 경기를 한다(경기규칙 제24조 2항, 제7조 3항 나목). 이때 공을 놓는 행위는 플레이스에 해당한다.
절차는 다음과 같다.
- 자신의 공을 칠 수 없는지 판단한다.
- 2벌타를 적용한다.
- 공이 있던 지점에서 깃대를 기준으로 좌우 2클럽 이내의 홀컵에 가깝지 않은 지점을 정한다.
- 그 지점에 공을 놓고 다음 샷을 한다.
언플레이어블로 공을 집어 들어 규칙에 맞는 지점에 놓고 스트로크를 하면 그 공은 다시 경기 중인 공이 된다.

놓는 위치의 기준
언플레이어블의 구제 지역은 공이 멈춘 자리에서 아무 방향으로 넓게 옮기는 개념이 아니다. 기준은 반드시 공이 정지한 지점이다. 그 지점에서 깃대를 보고 수직 방향으로 좌우 2클럽 이내의 후방 반원 지역 가운데, 홀컵에 가깝지 않고 실제로 샷이 가능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경기규칙 제7조 3항 나목, 제24조 2항).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항목 | 기준 |
|---|---|
| 벌타 | 2벌타 |
| 기준점 | 공이 정지한 지점 |
| 방향 | 깃대를 보고 수직 방향의 좌우 |
| 범위 | 2클럽 이내 |
| 거리 제한 | 홀컵에 가깝지 않아야 함 |
| 공 처리 | 정한 지점에 놓고 경기 |
언플레이어블 선언 뒤 공을 홀컵 쪽으로 더 가깝게 놓거나, 홀컵에 가깝게 2클럽 이상의 위치에 공을 놓으면 규칙 위반이 된다. 상황별 경기규칙에서는 언플레이어블 선언 후 공이 있던 지점에서 홀컵과 가깝게 2클럽 이상의 위치에 공을 놓은 경우 2벌타를 적용한다(부칙 상황별 경기규칙 13).
샷할 곳이 없을 때
좌우 2클럽 이내에 공을 놓아도 스탠스와 스트로크가 가능한 지점이 없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추가 벌타 없이 공이 있던 자리에서 이전 샷을 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실제로 샷이 가능한 가장 가까운 지점에 공을 놓고 경기한다(경기규칙 제24조 2항, 부칙 상황별 경기규칙 13).
이 규정은 러프에서 특히 자주 적용된다. 긴 풀 속에 공이 깊이 들어가 있거나, 수목과 안전망 사이에 끼어 좌우 2클럽 범위 안에서는 도저히 스윙이 되지 않을 때가 대표적이다. 이때 다시 2벌타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 언플레이어블에 대한 2벌타만 적용하고 이전 샷 방향으로 빠져나와 플레이할 수 있는 지점을 찾는다.
| 상황 | 처치 |
|---|---|
| 좌우 2클럽 이내에 샷 가능한 지점이 있음 | 그 지점에 놓고 경기 |
| 좌우 2클럽 이내에 샷 가능한 지점이 없음 | 추가 벌타 없이 이전 샷 방향으로 이동해 가능한 지점에 놓고 경기 |
러프와 장애물 주변에서의 주의점
깊은 러프에서는 공을 치기 좋게 만들려는 행동이 가장 큰 실수이다. 긴 풀을 누르거나 뽑는 행위는 공 주변 개선행위로 벌타가 된다. 풀에 파묻힌 공을 건드려 자신의 공인지 확인하는 행위도 2벌타이다(부칙 상황별 경기규칙 4, 11).
또한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 때문에 스트로크를 할 수 없다고 해서 그 장애물을 임의로 움직이거나 훼손하면 안 된다. 안전망, OB 말뚝, 나무 지지대, 펜스 등은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에 해당한다. 이런 장애물 때문에 샷이 불가능하면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2벌타가 부과된다(경기규칙 제22-2조 4항).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을 훼손하면서 스트로크하면 2벌타가 부과된다(경기규칙 제22-2조 5항).
관련 상황은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 상황 | 판정 |
|---|---|
| 긴 풀을 정리하고 샷 | 2벌타 |
| 나뭇가지를 꺾거나 걷어 올리고 샷 | 2벌타 |
|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을 이동하거나 훼손하며 샷 | 2벌타 |
| 장애물 때문에 칠 수 없는데 언플레이어블 선언 없이 샷 | 2벌타 |
| 안전망을 넘어가서 그대로 샷 | 무벌타 |
안전망 가까이에 공이 붙어 있어도, 망을 걷어 올리거나 훼손하지 않고 넘어가서 칠 수 있으면 그 상태로 무벌타로 경기할 수 있다. 단, 어드레스 중 안전망을 신체로 걷어 올리거나 망을 먼저 치면서 스트로크하면 2벌타 대상이 된다. 백스윙 도중 안전망을 건드린 경우는 무벌타이다.
워터 해저드에서의 언플레이어블
워터 해저드에 들어간 공은 원칙적으로 구제 없이 있는 그대로 경기해야 한다(경기규칙 제22-6조 1항). 그러나 워터 해저드 안에서 경기가 되지 않으면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할 수 있다. 이 경우 2벌타를 부여하고, 공이 떠 있는 위치에서 좌우 가까운 쪽으로 2클럽 이내의 홀컵에 가깝지 않은 지점에 공을 놓거나, 별도의 표식인 OB 티에서 경기한다(경기규칙 제22-6조 2항).
워터 해저드 안의 공을 집어 올리면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것으로 본다(경기규칙 제22-6조 2항). 따라서 물에 떠 있는 공을 먼저 건져 올리고 나중에 판단하는 식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
| 워터 해저드 상황 | 처치 |
|---|---|
| 그대로 칠 수 있음 | 있는 그대로 경기 |
| 안에서 칠 수 없음 | 언플레이어블 선언, 2벌타 |
| 놓는 위치 | 공이 떠 있는 위치에서 좌우 가까운 쪽 2클럽 이내, 홀컵에 가깝지 않은 지점 |
| 예외적 선택 | 별도의 표식(OB 티)에서 경기 |
| 공을 들어 올림 | 언플레이어블 선언으로 간주 |
동반자 확인과 진행 요령
언플레이어블은 경기자의 선언으로 시작한다. 경기자는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동반자의 확인을 받아 2벌타를 적용한 뒤 처치한다.
언플레이어블 상황에서 동반자에게 알리고 공을 집어 올린 경우 2벌타가 적용된다(부칙 상황별 경기규칙 13).
사례로 보는 규칙
상황 큰 나무 기둥 밑에 공이 멈춰 정상적인 샷이 어려운데, 장애물을 훼손하면서 그대로 쳤다. 판정 2벌타이다. 이유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 주변에서 이를 훼손하며 스트로크하면 벌타가 부과된다(경기규칙 제22-2조 5항).
상황 깊은 러프에서 샷을 했으나 공을 맞히지 못하고 긴 풀이나 땅만 쳤다. 판정 1타 가산 없이 다시 경기한다. 이유 공을 맞히지 못한 헛스윙으로 처리한다(경기규칙 제17조 2항).
상황 공이 안전망에 붙어 있어 망을 걷어 올리면서 샷했다. 판정 2벌타를 받고 공이 정지한 지점에서 경기한다. 이유 공 주변 상황을 개선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상황 공이 안전망 가까이에 붙어 있어 망을 넘어가서 샷했다. 판정 무벌타이다. 이유 장애물을 훼손하거나 이동하지 않고 공이 정지한 지점에서 경기했기 때문이다(경기규칙 제22-2조 1항).
상황 러프에서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2클럽 이내에 놓으려 했지만 칠 곳이 없었다. 판정 추가 벌타 없이 이전 샷 방향으로 이동해 샷 가능한 지점에 놓고 경기한다. 이유 2클럽 이내에 샷 가능한 지점이 없을 때의 예외 절차이기 때문이다(경기규칙 제24조 2항, 부칙 상황별 경기규칙 13).
참고 자료
-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파크골프 표준교재』 2차 개정판,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