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과 범위

워터 해저드는 바다, 호수, 연못, 강, 하천, 배수로 등과 같은 수역을 말한다. 중요한 점은 실제로 물이 차 있는지 여부가 기준이 아니라는 점이다. 물이 말라 있어도 그 구역이 워터 해저드로 정해져 있으면 워터 해저드로 본다. 파크골프 코스에서는 자연 경관과 쾌적함을 더하면서 홀의 난도를 높이는 요소로 쓰인다.

워터 해저드는 비가 와서 일시적으로 생긴 캐주얼 워터와 다르다. 캐주얼 워터는 일시적인 물웅덩이이므로 구제를 받을 수 있지만, 워터 해저드는 원래 코스의 일부로 정해진 수역이므로 같은 방식으로 다루지 않는다.

기본 원칙

워터 해저드에 공이 들어가면 구제를 받을 수 없고, 공이 놓인 상태 그대로 경기를 해야 한다(경기규칙 제22-6조 1항). 이는 공은 있는 그대로라는 원칙과 연결된다. 따라서 공이 물가 턱에 걸쳐 있거나 얕은 곳에 있어 칠 수 있다면, 그 자리에서 그대로 샷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파크골프 경기규칙의 벌타는 모두 2타이므로, 워터 해저드와 관련한 위반도 따로 정한 경우에는 2벌타가 적용된다(경기규칙 제8조 1항).

칠 수 없을 때의 처치

워터 해저드 안에서 실제로 샷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경기자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처치한다(경기규칙 제22-6조 2항). 이때는 2벌타를 받는다.

연못에 떠 있는 공을 좌우 가까운 쪽 경계로 옮겨 홀컵에 가깝지 않은 2클럽 이내에 놓거나 별도 표식(OB 티)에서 친다. 언플레이어블 2벌타
워터 해저드에 들어간 공의 처리

처치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워터 해저드에 있는 공을 칠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한다.
  2.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다.
  3. 2벌타를 받는다.
  4. 공이 떠 있는 위치를 기준으로 좌우 가운데 가까운 쪽을 정한다.
  5. 그 지점에서 홀컵에 더 가깝지 않게 2클럽 이내에 공을 놓고 다음 샷을 한다(경기규칙 제22-6조 2항).
  6. 또는 별도로 마련된 표식인 OB 티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경기규칙 제22-6조 2항, 제25조 3항).

워터 해저드 언플레이어블의 처치 기준점은 공이 떠 있는 위치에서 좌우 가까운 쪽 경계선이며, 그 지점에서 홀컵에 가깝지 않게 2클럽 이내에 공을 놓아야 한다. 이를 벗어나면 2벌타가 부과된다(경기규칙 제22-6조 2항, 제7조 3항 다).

공을 건져 올린 경우

워터 해저드에 있는 공을 집어 올리면, 따로 말하지 않아도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것으로 본다(경기규칙 제22-6조 2항). 다시 말해 공을 먼저 건져 올리고 나서 무벌타로 다른 곳에 놓을 수는 없다. 공을 회수한 순간 언플레이어블 처치가 적용되며, 2벌타를 받고 정해진 방법으로 다음 경기를 해야 한다.

이 규정은 물에 떠 있는 공을 손으로 꺼내는 경우에 특히 중요하다. 공을 건져 올렸다면 원래 자리에서 그대로 치는 선택은 끝나고, 언플레이어블 처치만 가능해진다.

별도의 표식인 OB 티

워터 해저드 주변에서는 공을 놓을 자리가 마땅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코스나 대회 운영에서는 별도의 표식인 OB 티를 둘 수 있다. 워터 해저드 처치에서도 이 표식에서 다음 경기를 할 수 있다(경기규칙 제22-6조 2항).

또한 대회 운영에서는 워터 해저드와 그린 주변에서 공을 놓을 장소가 없을 때, 해당 근접 지점의 좌우에 별도의 표식인 OB 티를 둘 수 있다(경기규칙 제25조 3항). 경기자는 대회나 코스의 공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관련 경계와 표식은 OB 말뚝과 경계 표시 항목과 함께 이해하면 도움이 된다.

벌타가 붙는 대표 상황

워터 해저드에서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2벌타가 적용된다.

상황 판정 근거
워터 해저드에 들어간 공을 칠 수 없어 언플레이어블 처치를 함 2벌타 경기규칙 제22-6조 2항
수로의 물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공을 침 2벌타 경기규칙 제20-2조 2항
처치하면서 2클럽을 넘겨 공을 놓음 2벌타 경기규칙 제22-6조 3항, 제7조 3항 다
처치하면서 홀컵에 더 가깝게 공을 놓음 2벌타 경기규칙 제22-6조 3항, 제7조 3항 다
워터 해저드의 공을 집어 올린 뒤 언플레이어블 처치 없이 임의로 경기함 2벌타 경기규칙 제22-6조 2항·3항

모든 벌타가 2타라는 점 때문에, 워터 해저드에서도 1벌타 개념으로 처리하지 않는다(경기규칙 제8조 1항). 자세한 벌타 체계는 파크골프 벌타와 실격과 함께 보면 정리가 쉽다.

워터 해저드와 다른 구역의 차이

워터 해저드는 이름이 비슷한 다른 구역과 혼동하기 쉽다. 실제 경기에서는 다음 차이를 분명히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구분 뜻 기본 처리
워터 해저드 바다·호수·연못·강·하천·배수로 등 물의 유무와 관계없는 수역 구제 없음, 그대로 경기. 불가능하면 언플레이어블 2벌타
캐주얼 워터 비로 인해 일시적으로 생긴 물웅덩이 구제 가능
언플레이어블 공을 칠 수 없을 때 하는 경기 불가능 선언 2벌타 후 홀컵에 가깝지 않게 2클럽 이내 처치
벙커 규칙의 벙커 모래가 채워진 웅덩이 형태의 장애물 벙커 규칙 적용

워터 해저드는 해저드라는 큰 범주 안에 들어가지만, 실제 처치 방식은 벙커나 캐주얼 워터와 같지 않다. 특히 캐주얼 워터처럼 무벌타 구제를 기대하면 오판이 되기 쉽다.

사례로 보는 규칙

상황: 긴 수로의 물속에서 공이 흐르며 움직이고 있는데, 경기자가 그 공을 쳤다. 판정: 2벌타를 받고, 공이 정지한 지점에서 경기를 계속한다. 이유: 움직이고 있는 공을 쳤기 때문이다(경기규칙 제20-2조 2항).

상황: 워터 해저드에 들어간 공이 물에 떠 있어 손으로 건져 올렸다. 판정: 언플레이어블로 보아 2벌타를 받고, 좌우 가까운 쪽으로 공을 건져낸 경계선에서 홀컵에 가깝지 않은 2클럽 이내에 공을 놓거나 별도의 표식인 OB 티에서 다음 샷을 한다. 이유: 워터 해저드의 공을 들어 올리면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경기규칙 제22-6조 2항).

상황: 워터 해저드에서 공을 직접 칠 수 없어 옆으로 빼냈는데, 홀컵에 더 가까운 곳에 놓았다. 판정: 2벌타가 추가된다. 이유: 처치한 공은 홀컵에 가깝지 않은 2클럽 이내에 놓아야 하며, 이를 어기면 벌타가 부과된다(경기규칙 제22-6조 3항, 제7조 3항 다).

경기 중 기억할 점

워터 해저드에서는 먼저 공을 칠 수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칠 수 있으면 그대로 경기하고, 칠 수 없으면 곧바로 언플레이어블 처치를 선택한다. 애매한 상태에서 공을 먼저 건드리거나 건져 올리면 언플레이어블로 처리되어 2벌타가 따른다.

또한 흐르는 물속의 공처럼 움직이는 공은 치지 말아야 한다. 움직임이 멈춘 뒤의 상태를 보거나, 경기가 불가능하면 언플레이어블 처치를 하는 편이 규칙에 맞다. 실제 라운드에서는 상황별 경기규칙 총정리와 파크골프 경기규칙을 함께 익혀 두면 판단이 빨라진다.

참고 자료

  •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파크골프 표준교재』 2차 개정판,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