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과 기본 원칙

2클럽 이내 구제 지역은 공을 집어 들어 처치할 때 적용하는 범위이다. 2024년 1월 22일 개정 기준으로, 기준 지점에서 깃대를 보고 수직 방향으로 선 뒤 양팔을 벌렸을 때 좌우 2클럽 이내가 되며, 그 범위는 홀컵에 더 가까워지지 않는 후방 반원이다(경기규칙 제7조 3항).

중요한 점은 두 가지이다.

  1. 기준 지점은 구제 사유마다 다르다.
  2. 공은 반드시 홀컵에 가깝지 않은 뒤쪽 범위에 놓아야 한다.

앞쪽, 곧 홀컵에 더 가까워지는 쪽은 허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같은 2클럽 거리 안이라도 기준 지점의 앞쪽에 놓으면 올바른 처치가 아니다(경기규칙 제7조 3항 다, 4항 다).

기준 지점에서 깃대를 보고 서서 양팔을 벌린 선 뒤쪽, 반지름 2클럽의 반원이 공을 놓을 수 있는 곳
2클럽 이내 구제 지역 — 후방 반원

구제 지역을 정하는 방법

공을 옮겨 놓아야 할 상황이 생기면 다음 순서로 판단한다.

  1. 먼저 어떤 사유로 공을 집어 드는지 확인한다. 예를 들어 OB 처치, 언플레이어블, 캐주얼 워터, 수리지, 분실구는 기준 지점이 서로 다르다.
  2. 해당 사유에 맞는 기준 지점을 정한다.
  3. 그 지점에서 깃대를 보고 수직 방향으로 선다.
  4. 양팔을 벌려 좌우 2클럽 이내 범위를 잡는다.
  5. 그중 홀컵에 가깝지 않은 뒤쪽 반원 안에서 공을 놓을 지점을 정한다.
  6. 스탠스와 스트로크가 가능한지 확인한 뒤 공을 놓고 다음 경기를 한다.

이 원칙은 파크골프 경기규칙에서 공통으로 쓰이는 처치 방식이다.

구제 종류별 기준 지점

아래 표는 2클럽 이내 구제 지역을 정할 때 어디를 기준 지점으로 삼는지 정리한 것이다.

구제 사유 기준 지점 놓는 범위 벌타 여부
OB OB 말뚝 또는 OB 라인을 벗어났다고 추정되는 지점 홀컵에 가깝지 않은 2클럽 이내 후방 반원 2벌타
언플레이어블 공이 정지한 지점 홀컵에 가깝지 않은 2클럽 이내 후방 반원 지점 2벌타(제24조 2항)
캐주얼 워터 좌우 가까운 쪽 경계선 홀컵에 가깝지 않은 2클럽 이내 지점 무벌타(제22-4조 2항 가)
수리지 좌우 가까운 쪽 수리지역 경계선 홀컵에 가깝지 않은 2클럽 이내 지점 무벌타(제22-5조 2항)
배수구·스프링쿨러 좌우 가까운 쪽 경계선 홀컵에 가깝지 않은 2클럽 이내 지점 무벌타(제7조 4항 가)
예비 홀컵 예비 홀컵 위 또는 걸친 위치에서 클럽 헤드 2개 길이 홀컵에 가깝지 않은 쪽으로 이동 무벌타(제7조 4항 가)
분실구 분실되었다고 추정되는 지점 스탠스와 스트로크가 가능한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홀컵에 가깝지 않은 2클럽 이내 2벌타(제23조 2항, 제7조 4항 나)

여기서 캐주얼 워터, 수리지, 배수구, 스프링쿨러, 예비 홀컵은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나 구제 대상에 대한 처치에 해당한다. 반면 OB, 언플레이어블, 분실구는 벌타가 따르는 처치이다.

가장 가까운 구제 지점

가장 가까운 구제 지점은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 분실구 등으로부터 구제를 받을 때 정하는 지점이다. 공이 놓여 있는 곳 또는 경계선에서부터 코스 안쪽의 한 지점으로 잡는다. 실제 처치에서는 그 지점이 스탠스와 스트로크가 가능한 위치여야 하며, 그 뒤 홀컵에 가깝지 않게 2클럽 이내 범위에서 공을 놓는다(경기규칙 제7조 4항 나, 부록 용어).

이 개념은 특히 분실구와 캐주얼 워터, 수리지, 배수구, 스프링쿨러 처치에서 중요하다. 단순히 가까운 곳이 아니라, 실제로 다음 샷을 할 수 있는 가까운 지점이어야 한다.

사유별 적용 요령

OB

공이 OB가 되면 마지막 OB 말뚝 또는 OB 라인을 벗어났다고 추정되는 지점을 기준으로 잡는다. 그 지점에서 깃대를 보고 수직으로 서서 양팔을 벌려 좌우 2클럽 이내, 홀컵에 가깝지 않은 곳에 공을 놓고 다음 경기를 한다(경기규칙 제23조 5항).

그린 주변에 OB 말뚝이 있는 홀에서는 첫 번째와 두 번째 OB 말뚝 연장선을 기준으로 공이 벗어난 지점에서 같은 방식으로 처치하며, 이 경우 깃대를 향해 직접 공략할 수 있다(경기규칙 제23조 6항). 그린 주변에 OB 라인과 OB 말뚝이 함께 있으면 OB 라인을 우선 적용한다(경기규칙 제23조 4항). OB 경계는 공의 수직 상방에서 내려다보아 판정한다(경기규칙 제23조 3항). 관련 경계 표시는 OB 말뚝과 경계 표시와 함께 이해하면 쉽다.

언플레이어블

코스 안 어디에서든 자신의 공을 칠 수 없으면 경기자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다. 기준 지점은 공이 정지한 자리이다. 그 위치에서 깃대를 바라보고 수직 방향으로 양팔을 벌려 좌우 2클럽 이내, 홀컵에 가깝지 않은 곳에 공을 놓고 다음 경기를 한다. 이때 2벌타를 받는다(경기규칙 제24조 1항, 2항).

캐주얼 워터와 수리지

캐주얼 워터는 공이 물웅덩이에 있거나 스탠스를 취해야 할 경우, 또는 공과 스탠스의 일부가 물에 걸쳐질 때 구제를 받을 수 있다. 페어웨이에서는 해당 구역의 좌우 가까운 쪽 경계선에서 홀컵에 가깝지 않게, 스탠스와 스트로크가 가능한 2클럽 이내 지점에 벌타 없이 공을 놓는다(경기규칙 제22-4조 1항, 2항 가).

수리지는 공 또는 스탠스의 일부가 수리지에 걸쳐 있으면 구제를 받을 수 있다. 처치 방법은 좌우 가까운 쪽으로 빼내어 수리지역 경계선에서 깃대를 보고 수직 방향으로 서서 양팔을 벌려 홀컵에 가깝지 않은 스탠스와 스트로크가 가능한 2클럽 이내 지점에 공을 놓는 방식이다(경기규칙 제22-5조 1항, 2항).

배수구·스프링쿨러·예비 홀컵

배수구와 스프링쿨러는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에 준하여, 좌우 가까운 쪽 경계선에서 홀컵에 가깝지 않게 2클럽 이내로 이동해 공을 놓는다(경기규칙 제7조 4항 가).

예비 홀컵 위에 공이 있거나 걸쳐 있으면 클럽 헤드 2개 길이만큼 이동할 수 있다. 이때도 홀컵에 더 가까워지지 않게 놓아야 한다(경기규칙 제7조 4항 가). 예비 홀컵은 그린과 홀컵·깃대와 관련된 시설이다.

분실구

공을 3분 이내에 찾지 못하면 분실구가 된다. 분실되었다고 추정되는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을 정하되, 스탠스와 스트로크가 가능한 위치여야 한다. 그 지점에서 홀컵에 가깝지 않은 2클럽 이내에 예비 공을 놓고 경기한다. 분실구는 2벌타이다(경기규칙 제23조 1항, 2항, 제7조 4항 나).

놓을 곳이 없을 때

2클럽 이내 구제 지역이 있어도 실제로 공을 놓을 자리가 없을 수 있다. 이때의 처리 방법은 사유에 따라 다르다.

상황 놓을 곳이 없을 때의 처리
OB 별도의 표식인 OB 티에서 경기할 수 있다(경기규칙 제23조 5항, 부록 용어)
언플레이어블 추가 벌타 없이 이전 샷을 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샷이 가능한 지점에서 다음 경기를 한다(경기규칙 제24조 2항)

실제 코스에서는 페어웨이 안이나 그린 주변 좌우에 별도의 표식인 OB 티를 두는 경우가 있다. 이는 벗어난 지점에서 2클럽 이내에 공을 놓을 장소가 없는 특이한 홀에서 쓰는 표식이다(부록 용어). 코스 구조는 파크골프장 코스 구성과 규격, 홀의 각 구역은 홀의 구성과 함께 보면 이해가 쉽다.

위반과 벌타

2클럽 이내 구제 지역 규칙을 어기면 대체로 2벌타를 받는다.

위반 내용 벌타
기준 지점보다 앞쪽, 곧 홀컵에 더 가까운 곳에 놓음 2벌타
좌우 2클럽 범위를 벗어나 놓음 2벌타
정해진 기준 지점이 아닌 다른 곳을 기준으로 처치함 2벌타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나 분실구의 가장 가까운 지점 규칙을 어김 2벌타

제7조 3항 다와 4항 다는 각 규정 위반 시 2벌타를 부여한다고 정한다. OB 처치 방법 위반도 2벌타이다(경기규칙 제23조 8항).

사례로 보는 규칙

상황 공이 OB 라인을 넘어간 뒤, 경기자가 벗어난 지점보다 홀컵 쪽 앞으로 나가 공을 놓았다. 판정 2벌타이다. 이유 OB 처치는 벗어난 지점에서 깃대를 보고 수직으로 서서 좌우 2클럽 이내의 후방 반원 안에서 해야 하며, 앞으로 나가면 위반이다(경기규칙 제23조 5항, 제7조 3항 다).

상황 긴 러프나 나무 밑에서 샷이 어려워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는데, 2클럽 이내에 공을 놓을 자리가 없다. 판정 추가 벌타 없이 이전 샷을 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샷이 가능한 가까운 지점에 공을 놓는다. 이유 언플레이어블은 기본적으로 2벌타를 받고 현 위치 기준 2클럽 이내에서 처치하지만, 샷 가능한 지점이 없을 때는 이전 샷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경기규칙 제24조 2항).

상황 공이 캐주얼 워터에 들어갔는데, 가까운 쪽으로 빼내면 앞쪽에 또 다른 물웅덩이가 있어 반대편으로 옮기려 한다. 판정 반대편으로 임의 이동할 수 없다. 가까운 쪽 경계선 기준 2클럽 이내의 가능한 지점에 놓고 경기한다. 이유 캐주얼 워터 구제는 좌우 가까운 쪽 경계선에서 정하며, 목표 방향 앞의 다른 캐주얼 워터까지 함께 구제받지는 않는다(경기규칙 제22-4조 2항 가).

상황 그린 위 예비 홀컵에 공이 걸쳐 있다. 판정 클럽 헤드 2개 길이만큼 이동해 놓을 수 있다. 이유 예비 홀컵 위 또는 걸친 공은 홀컵에 가깝지 않게 클럽 헤드 2개 길이만큼 옮겨 처치한다(경기규칙 제7조 4항 가).

상황 분실구로 처리한 뒤 예비 공을 쳤는데, 나중에 원래 공을 찾았다. 판정 처음 공은 계속 분실구로 처리한다. 이유 분실구로 처리하고 스트로크를 한 뒤에는 원래 공을 찾아도 분실구 처리가 유지된다(경기규칙 제23조 2항).

참고 자료

  •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파크골프 표준교재』 2차 개정판, 2024
  • 김대광·박래후·박경래 편저, 『파크골프 잘치는법 — 기초부터 실전까지』 개정신판, 도서출판 파크골프,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