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과 성격

파크골프는 이름 그대로 공원에서 즐기는 골프라는 뜻을 가진다. 말의 구성은 공원을 뜻하는 파크(Park)와 골프(Golf)를 합친 것이다. 골프에서 출발했지만, 더 간단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재구성된 종목이며, 전국의 파크골프장에서 누구나 비교적 쉽게 경기를 할 수 있는 국민 생활 스포츠이다.

경기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잔디 코스에서 이루어진다. 가족, 친구, 지인과 함께 어울려 즐기는 성격이 강하며, 운동과 여가를 함께 충족하는 종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역사와 보급 과정은 파크골프의 역사에서 따로 볼 수 있다.

기본 경기 방식

파크골프는 보통 3~4명이 한 조로 편성되어 경기한다(경기규칙 제4조 2항). 각 경기자는 파크골프 클럽 1개와 공 1개를 가지고 플레이한다. 경기는 해당 코스의 1번 홀부터 들어가 티 샷을 하고, 차례대로 샷을 이어 가며 공을 컵에 넣어 홀아웃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코스 단위는 9홀 1코스이다. 1개 코스의 기준 타수는 33타이다. 여러 코스를 묶어 18홀, 27홀, 36홀 규모로 운영하기도 하며, 코스 구성과 거리, 면적 같은 세부 규격은 파크골프장 코스 구성과 규격에서 자세히 다룬다.

항목 기본 내용
조 편성 3~4명 1조
사용 용구 클럽 1개, 공 1개
경기 시작 해당 코스 1번 홀에서 시작
진행 방식 티 샷부터 컵인까지 순서대로 플레이
기본 코스 단위 9홀 1코스
기준 타수 33타
파3 4개(40~60m), 파4 4개(60~100m), 파5 1개(100~150m)로 이루어진 9홀 1코스, 합계 500~790m, 기준 타수 33타
9홀 1코스의 표준 구성과 규격

경기의 승부는 타수로 가린다. 대표적인 방식은 모든 홀의 합계 타수가 적은 사람이 이기는 스트로크 플레이이다(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 참고). 홀마다 이긴 수를 따지는 매치 플레이도 있다.

파크골프의 특징

파크골프는 몇 가지 뚜렷한 장점 때문에 널리 보급되었다.

  1. 배우기 쉽다 기본기와 경기 방법이 비교적 간단하여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접근하기 쉽다.
  2. 안전하다 스윙이 간결하여 신체에 무리가 적다.
  3. 저비용이다 이용료 부담이 비교적 적어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다.
  4. 접근성이 좋다 공원이나 체육시설 안에 있는 경우가 많아 이용이 편리하다.
  5. 건강에 좋다 많이 걷는 운동이어서 유산소 운동 효과가 크다.
  6. 가족형 운동이다 3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스포츠의 성격을 가진다.

건강과 운동 효과를 더 알고 싶다면 파크골프의 효과와 장점을 참고하면 된다.

골프와의 관계와 차이

파크골프는 골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종목이어서 샷, 페어웨이, 오비(OB), 파, 언플레이어블 같은 용어를 함께 사용한다. 경기의 기본 구조도 공을 쳐서 홀에 넣고, 적은 타수로 승부를 겨룬다는 점에서 골프와 닮아 있다.

그러나 경기 방식은 더 단순하다. 클럽 1개와 공 1개로 경기하고, 공원이나 하천 둔치, 유휴지 같은 생활권 가까운 장소에 코스를 만들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코스 규모와 운영 방식도 일반 골프와는 다르다. 자세한 비교는 파크골프와 골프의 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디서 치는가

파크골프장은 공원 주변이나 유휴지의 잔디에 조성된다. 하천 둔치에 만드는 경우도 많다. 이런 입지는 생활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넓은 잔디 공간을 활용하기에 알맞다. 2024년 표준교재 발간 당시 기준으로 국내에는 390여 개의 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었으며, 이후에도 계속 신설되고 있다.

강둑 아래 잔디밭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에서 클럽을 들고 걷는 사람들, 곳곳에 깃대와 생울타리
하천 둔치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에서 경기하는 사람들 (일본 홋카이도 에니와시)사진: Keith Blayney · CC BY-SA 3.0 · 위키미디어 공용

코스는 보통 홀, 티잉 그라운드, 페어웨이, 러프, 그린, 홀컵과 깃대 등으로 이루어진다. 세부 구조는 홀의 구성과 그린과 홀컵·깃대에서 나누어 볼 수 있다.

처음 치는 사람이 꼭 알아둘 규칙 핵심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모든 규칙을 한꺼번에 외우기보다, 경기 흐름에 바로 필요한 핵심부터 익히는 것이 좋다.

핵심 내용 알아둘 점
벌타 파크골프의 벌타는 2타를 기준으로 적용된다.
구제 범위 규칙에 따라 공을 옮겨 놓을 때는 2클럽 이내가 기본 기준이 된다.
깃대 깃대는 뽑지 않고 플레이한다.
마크 공이 다른 경기자의 플레이에 방해가 될 때, 20m 이내에서 마크를 요구할 수 있다.
공의 상태 원칙적으로 공은 있는 그대로 플레이한다.

특히 공을 함부로 집어 들거나, 유리한 자리로 옮기거나, 순서를 혼동하면 실수가 잦다. 규칙 전체는 파크골프 경기규칙에서 확인하고, 구제 범위는 2클럽 이내 구제 지역, 마크는 마크 규칙과 볼 마커, 그린에서의 처리와 깃대는 그린 규칙에서 따로 익히는 것이 좋다.

라운드 진행의 기본 예절과 흐름

경기는 규칙만큼이나 진행 질서와 예절이 중요하다. 샷을 하기 전에는 이름과 타수를 말해 기록 착오를 줄이고, 조원 모두가 홀아웃하면 후속 조에 신호를 보낸 뒤 다음 홀로 이동하여 스코어카드를 기록하고 서로 확인한다. 앞 조와 속도를 맞추는 것은 조원 모두의 책임이며, 샷 뒤에는 약간 빠르게 이동해 다음 플레이를 준비해야 한다(경기규칙 제4조 1항, 제3조 3항).

또한 1개 홀이 비어 있는데 초보자 등으로 지연되는 경우에는 후속 조에 먼저 경기하도록 양보할 수 있다. 다만 임의로 비어 있는 홀에 들어가 경기 흐름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경기규칙 제4조 1항). 경기 순서와 실제 진행은 파크골프 라운드 진행 방법에서 자세히 다룬다.

코스 보호도 기본이다. 운동화나 골프화를 착용하고, 잔디를 손상시키는 신발은 피해야 한다. 샷으로 잔디가 패였으면 보수해야 하며, 코스 안에서는 금연하고 껌·침 뱉기·음식물 섭취·쓰레기 투기를 해서는 안 된다(경기규칙 제5조).

필요한 준비물

처음 라운드에 나갈 때는 다음 준비물을 갖추면 된다.

준비물 내용
클럽 파크골프 클럽 1개
공 파크골프 공 1개
티 티 샷 때 사용하는 용구
볼 마커 마크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표시물
복장과 신발 움직이기 편한 복장, 운동화 또는 골프화

용구의 세부 내용은 파크골프 클럽, 파크골프 공, 티·볼 마커·볼 포켓, 파크골프 복장과 신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처음 시작할 때의 이해 순서

처음 배우는 사람은 다음 순서로 익히면 전체 흐름을 잡기 쉽다.

  1. 파크골프가 어떤 운동인지 이해한다.
  2. 9홀 1코스와 기준 타수 33타의 기본 구조를 익힌다.
  3. 클럽 1개와 공 1개로 경기한다는 점을 기억한다.
  4. 3~4명이 한 조로 움직이며 티 샷부터 홀아웃까지 진행하는 흐름을 익힌다.
  5. 벌타 2타, 2클럽 이내 구제, 깃대를 뽑지 않는 점, 마크가 필요한 상황, 공은 있는 그대로 플레이한다는 핵심 규칙을 먼저 익힌다.
  6. 경기 속도와 코스 보호 같은 기본 예절을 함께 익힌다.

이 순서를 익히면 첫 라운드에서 필요한 큰 틀을 이해할 수 있고, 이후에는 기술과 세부 규칙을 차례로 넓혀 가면 된다.

참고 자료

  •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파크골프 표준교재』 2차 개정판,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