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규격과 재질

파크골프 공의 기본 규격은 다음과 같다. 경기용 공은 대한파크골프협회 인증품이어야 한다.

항목 규격
지름 6cm
무게 80~95g
재질 플라스틱
사용 기준 협회 인증품

공은 파크골프 클럽과 함께 경기자가 반드시 준비하는 핵심 용구이다. 경기 중 휴대하는 필수 용구에는 클럽, 공, 볼 마커, 볼 포켓이 포함된다. 볼 포켓은 예비 공과 스코어카드를 넣어 다니는 데 쓴다.

나뭇결이 보이는 목재 클럽 헤드와 노란 파크골프 공, 분홍색 고무 티
파크골프 용구 — 목재 헤드 클럽, 공, 고무 티사진: Dddeco · CC BY-SA 3.0 · 위키미디어 공용

골프공과의 크기 차이

파크골프 공은 일반 골프공보다 크다. 홀컵도 공의 크기에 맞추어 더 크게 만들어진다. 이 차이는 파크골프와 골프의 차이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구분 파크골프 골프
공 직경 6cm 4.27cm
홀컵 직경 20cm 10.8cm

공이 커진 만큼 홀컵도 크게 설계되어, 그린과 홀컵의 규격 역시 일반 골프와 다르게 운영된다.

파크골프 공 지름 6cm와 골프공 4.27cm, 파크골프 홀컵 20cm와 골프 홀컵 10.8cm를 같은 비율로 비교
파크골프와 골프의 공·홀컵 크기 비교

경기에 적합하지 않은 공

공에 잔금이 있거나, 찌그러졌거나, 갈라진 것이 보이면 그 공은 경기에 부적합한 공이다(경기규칙 제11조 1항). 경기 중 자신의 공이 이런 상태라고 판단되면, 그 홀을 진행하는 동안 벌타 없이 확인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동반자에게 공의 상태를 확인받겠다는 뜻을 먼저 알린다.
  2. 볼 마커로 공의 위치를 마크한다.
  3. 공을 집어 든다.
  4. 동반자가 부적합한 공이라고 확인하면 예비 공으로 바꾸어 마크한 자리에 놓고 경기한다(경기규칙 제11조 2항).
  5. 동반자의 확인을 얻지 못하면 원래 공을 다시 그 자리에 놓고 경기한다(경기규칙 제11조 2항).

이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공을 바꾸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공의 손상 여부를 확인할 때는 반드시 마크와 동반자 확인이 앞서야 한다.

두 조각 이상으로 쪼개진 경우

스트로크한 결과 공이 두 조각 이상으로 분리되었거나, 분리되기 직전 상태가 되면 그 스트로크는 취소된다. 이때는 예비 공을 사용하여, 스트로크를 했다고 추정되는 지점에서 벌타 없이 다시 경기한다(경기규칙 제11조 3항). 공이 쪼개진 뒤 멈춘 위치에서 이어 치는 것이 아니라, 쳤던 자리로 돌아가 다시 치는 방식이다.

공 교체 규칙

경기 중인 공은 원칙적으로 같은 코스 안에서 임의로 바꿀 수 없다. 경기자가 1개 코스 안에서 공의 교체를 원하면, 다음 코스의 1번 홀에서만 가능하다(경기규칙 제18조 3항). 이를 어기면 2벌타가 부과된다(경기규칙 제18조 3항).

상황 처리 벌타
같은 코스 안에서 임의로 공 교체 교체한 공으로 계속 경기 2벌타
다음 코스 1번 홀에서 공 교체 허용 없음
손상 등 규칙상 허용된 교체 허용된 절차에 따라 교체 없음

여기서 말하는 예외는 규칙이 따로 허용하는 경우이다. 대표적으로 경기에 부적합한 공으로 확인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경기규칙 제11조 2항, 제18조 3항).

공을 바꾼 뒤에는 그 공이 경기 중인 공이 된다. 따라서 단순히 색상이나 감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코스 도중에 바꾸어서는 안 된다. 관련 세부 규칙은 공 교체와 뒤바뀐 공에서 함께 다룬다.

예비 공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

예비 공은 단순한 편의용이 아니라 경기 진행을 위한 준비물이다. 경기자는 공 분실 또는 교체에 대비해 예비 공을 지참한다. 특히 공을 분실했을 때 예비 공이 없으면 경기 진행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분실한 공을 찾는 시간은 3분 이내이다. 이 시간을 넘기면 분실구로 처리한다(경기규칙 제23조 1항). 이때 예비 공이 없어 경기를 진행할 수 없으면 경기 실격이 된다(경기규칙 제23조 1항). 따라서 라운드에 나설 때는 반드시 예비 공을 준비해야 한다.

상황 처리
공을 3분 이내에 찾지 못함 분실구 처리
분실구 처리 후 예비 공이 있음 규칙에 따라 예비 공으로 계속 경기
분실구 처리 후 예비 공이 없음 경기 실격

분실구가 되면 2벌타가 더해진다. 그 뒤에는 공을 잃어버렸다고 보는 지점을 기준으로, 깃대를 향해 바로 선 자세에서 좌우로 2클럽 이내이면서 홀컵에 더 가깝지 않은 곳을 정해 예비 공을 놓고 경기를 이어 간다(경기규칙 제23조 2항). 자세한 처치 방법은 분실구 항목과 함께 보면 이해하기 쉽다.

공 식별과 뒤바뀐 공 주의

공은 경기자 책임 아래 관리해야 하므로 식별할 수 있는 표시를 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공과 동반자의 공이 비슷하면 뒤바뀐 공 사고가 생기기 쉽다. 경기자가 동반자의 공으로 스트로크를 한 경우, 그 타수는 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동반자의 공을 원래 자리에 돌려놓은 뒤, 자신의 공이 있는 위치에서 2벌타를 받아 경기를 이어 간다(경기규칙 제18조 1항).

다만 1번 홀의 공 거치대에 있는 다른 경기자의 공으로 티 샷을 한 경우는 예외로, 무벌타이며 그 공을 회수하고 자신의 공으로 다시 경기한다(경기규칙 제18조 2항). 공 거치대는 코스별 1번 홀 주변에 두는 설치물로, 조장이 공을 올려놓아 대기 조의 진입 순서를 정할 때 사용한다.

경우 처리 벌타
동반자의 공으로 스트로크 동반자 공 원위치, 자신의 공으로 계속 경기 2벌타
양쪽 모두 뒤바뀐 공으로 친 뒤 알게 됨 홀 아웃까지 바뀐 공으로 진행 해당자 모두 2벌타
1번 홀 공 거치대의 다른 공으로 티 샷 공 회수 후 자신의 공으로 다시 경기 무벌타

사례로 보는 규칙

손상된 공을 바꾸는 경우

상황 샷을 하려는데 공에 금이 보여 교체하고 싶다고 동반자에게 알렸다.

판정 동반자의 확인을 받으면 무벌타로 예비 공으로 교체할 수 있다(경기규칙 제11조 2항).

이유 잔금, 찌그러짐, 갈라짐이 보이는 공은 경기에 부적합한 공이며, 마크와 확인 절차를 거치면 같은 홀 안에서도 교체가 허용된다(경기규칙 제11조 1항, 2항).

공이 두 조각으로 쪼개진 경우

상황 티 샷을 했는데 공이 두 조각으로 나뉘어 페어웨이에 멈췄다.

판정 무벌타로 스트로크를 취소하고, 예비 공으로 다시 티 샷을 한다(경기규칙 제11조 3항).

이유 공이 둘 이상으로 분리된 경우에는 쪼개진 공의 위치를 쓰지 않고, 스트로크를 했다고 추정되는 지점에서 다시 경기해야 한다.

코스 안에서 임의로 공을 바꾼 경우

상황 경기 도중 자신의 판단으로 공을 다른 공으로 바꾸어 샷했다.

판정 2벌타를 받고, 교체된 공이 경기 중인 공이 되어 그 정지 지점에서 다음 샷을 한다(경기규칙 제18조 3항).

이유 1개 코스 안에서는 임의 교체가 금지되며, 공 교체는 다음 코스 1번 홀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비 공 없이 공을 잃어버린 경우

상황 공을 찾지 못해 분실구가 되었는데 예비 공을 가지고 있지 않다.

판정 경기 실격이 된다(경기규칙 제23조 1항).

이유 분실구 처치 뒤 경기를 이어 가려면 예비 공이 필요하며, 예비 공이 없어 경기 진행이 안 되면 실격으로 처리한다.

연맹 기준의 공인 시험 항목

대한파크골프연맹 기준으로는 파크골프 공의 세부 공인 기준에 반발거리나 형상 등의 기준이 있으며, 공인시험기관의 시험성적서를 첨부해 인증을 신청해야 한다. 다만 경기 규칙과 경기 중 공 교체, 벌타 적용은 협회 기준을 따른다. 공인과 인증 전반은 파크골프 용구 공인 인증과 함께 보면 정리하기 쉽다.

참고 자료

  •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파크골프 표준교재』 2차 개정판, 2024
  • 천성희 편저, (사)대한파크골프연맹, 『파크골프 원론』, 온북스,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