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째 문 닫힌 용산공원 파크골프장
서울 용산공원 장교숙소5단지에 조성된 9홀 파크골프장은 2024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11월 완공됐으나, 현재까지도 개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배수와 잔디 활착 문제를 이유로 들고 있으며, 구체적인 개장 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연 사유와 보완 작업
LH 관계자는 미군 사용 당시 원토의 배수 불량과 오염 우려로 외부 흙 반출이 금지돼 복토 방식으로 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가 오면 홀컵과 잔디에 물이 고여 플레이가 어렵다는 점, 잔디가 죽는 등 활착이 잘 안 된 점을 지적했습니다. LH는 "빗물이 고이는 구역은 배수 시설을 대폭 보완했고 죽은 잔디도 다시 심었다"며 시설 보완이 대부분 완료됐다고 했으나, 국토부는 "내부적으로 정해진 바 없고, 특정 시점을 확정해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타 지역 사례와 의구심
서울 중랑구, 대전 중구, 서초구 등 다른 지역에서는 착공 후 수개월 내 준공 및 운영에 들어간 사례가 많으나, 용산공원 파크골프장은 부대시설까지 완공하고도 10개월째 개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용산구의회 김경욱 구의원이 개장 지연 사유를 묻자, 용산구 관광체육과장은 국토부가 여러 차례 개장 시점을 미뤘다고 답했습니다.
주택 공급 후보지 논란
최근 정부가 장교숙소5단지 일대를 주택 공급 후보지로 거론하면서, 파크골프장 개장 지연이 단순 시설 문제를 넘어 주택 용도 전환 검토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부지는 2021년 시민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힌 반환부지로, 당시 국토부는 스포츠시설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단독]안 여나 못 여나…완공하고도 10개월째 문 닫힌 용산공원 파크골프장](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8/akn/20260918063528869qpnc.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