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장교숙소5단지 파크골프장 현황
서울 용산공원 장교숙소5단지 내 9홀 파크골프장은 2023년 11월 완공됐으나, 10개월이 지난 2026년 9월 현재까지 개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당 부지는 2020년 12월 미군으로부터 반환됐고, 2024년 8월 파크골프장 조성이 결정된 뒤 12월 착공해 약 1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개장 지연 사유와 당국 입장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배수와 잔디 활착 문제를 지연 사유로 들고 있습니다. LH 관계자는 "과거 미군이 쓰던 원토 자체가 배수가 잘 안 되고, 오염 우려로 외부 반출이 금지돼 복토 방식으로 공사했다"며, "비가 오면 홀컵과 잔디 위에 물이 고여 플레이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도 "배수가 잘 안 됐고, 잔디가 죽는 등 활착이 잘 안 돼 보완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LH는 "빗물이 고이는 구역은 배수 시설을 대폭 보완했고, 죽은 잔디도 다시 심었다"며 시설 보완은 대부분 완료됐다고 했으나, 국토부는 "내부적으로 정해진 바 없고, 특정 시점을 확정해 말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타 지역 사례와 비교
서울 중랑구와 대전 중구, 서초구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9홀 파크골프장 공사와 개장이 수개월 내 이뤄졌습니다. 서초구는 잔디 활착 기간에 일부 홀만 우선 운영하기도 했으나, 용산공원 장교숙소5단지는 부대시설까지 완공하고도 10개월째 개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개장 지연에 대한 의구심
용산구의회 김경욱 구의원이 개장 지연 사유를 묻자, 용산구 관광체육과장은 국토부가 잔디 활착 문제로 개장 시점을 계속 미뤘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정부가 해당 부지를 주택 공급 후보지로 거론하면서, 개장 지연이 단순한 시설 보완 문제가 아니라 주택 전환 검토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단독]안 여나 못 여나…완공하고도 10개월째 문 닫힌 용산공원 파크골프장](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6091711120232337_178961112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