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파크골프 경기자가 경기 전에 준비해야 할 필수 용구에는 클럽, 공, 볼 마커, 볼 포켓이 포함되며, 볼 포켓에는 스코어카드와 필기구를 함께 넣어 휴대한다. 필수 용구를 갖추고 적절한 복장과 함께 경기하는 것은 좋은 매너에 해당한다. 반대로 볼 마커가 없어 낙엽 등으로 공 위치를 표시하는 행위는 나쁜 매너로 본다.
작은 용구라고 해도 쓰임은 분명히 나뉜다. 티는 티업을 위한 용구이고, 볼 마커는 공을 집어 올리기 전 위치를 표시하는 표식물이며, 볼 포켓은 예비공과 기록 도구를 챙기는 휴대 용구이다. 이 셋은 파크골프 경기규칙과 파크골프 매너를 함께 이해할 때 더 정확히 쓸 수 있다.
경기자가 지참해야 할 필수 용구
경기 중에 휴대하는 기본 용구는 다음과 같다.
| 구분 | 쓰임 | 비고 |
|---|---|---|
| 클럽 | 모든 스트로크에 사용 | 1개 클럽으로 경기한다(경기규칙 제10조 2항) |
| 공 | 경기하는 공 | 식별 표시를 해 두는 것이 좋다(경기규칙 제12조 1호) |
| 볼 마커 | 공의 현재 위치 표시 | 마크 절차를 지켜야 한다(경기규칙 제21-1조 1항~4항) |
| 볼 포켓 | 예비공, 스코어카드, 필기구 휴대 | 공 분실 또는 교체 때 필요 |
볼 포켓은 단순한 주머니가 아니라 경기 운영을 돕는 용구이다. 공이 손상되어 교체가 허용되거나(경기규칙 제11조 1항~3항), 분실 등에 대비해야 할 때 예비공이 필요할 수 있다. 또 홀이 끝날 때마다 타수를 확인하고 기록해야 하므로 스코어카드와 필기구도 함께 지참하는 것이 기본이다.

티
티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홀마다 첫 샷을 할 때 공을 올려놓는 용구이다. 재질은 고무이며, 높이는 2.3센티미터 이하이다. 티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처음 공을 칠 때만 사용한다.
티와 관련한 기본 사항은 다음과 같다.
| 항목 | 내용 |
|---|---|
| 재질 | 고무 |
| 높이 | 2.3cm 이하 |
| 사용 시점 | 티잉 그라운드에서 처음 공을 칠 때 |
티를 사용할 때는 티 자체보다 티잉 그라운드 안에서의 샷 방법이 더 중요하다. 홀마다 티 샷은 티 위에 공을 올려놓고 해야 하며, 지정된 티잉 그라운드 이외의 장소에서 티 샷을 할 수 없다. 또 티 샷을 할 때 발이 조금이라도 티잉 그라운드 밖으로 벗어나 스트로크해서는 안 되고, 공 앞에 방향을 정하는 표시물을 놓고 쳐서도 안 된다. 이 사항을 위반하면 2벌타이다(경기규칙 제15-1조 5항).
티 샷과 티잉 그라운드의 자세한 규칙은 티잉 그라운드 규칙에서 함께 보는 것이 좋다.

볼 마커
볼 마커는 공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한 표식물이다. 홀컵과 공을 잇는 연장선상에서 공 뒤에 놓는 것이 원칙이다. 세컨드 샷부터 집어 올린 공은 원위치에 놓아야 하므로, 먼저 마크한 뒤 공을 집어 올려야 한다(경기규칙 제21-1조 1항, 2항).
볼 마커의 기본 기능은 두 가지이다. 첫째, 공을 집어 올려야 할 때 원래 위치를 정확히 남기는 일이다. 둘째, 동반자의 경기에 방해가 될 때 공을 잠시 치워 둘 수 있게 하는 일이다. 특히 페어웨이에서는 20미터 이내의 동반자 공이 방해가 되면 마크를 요구할 수 있으나, 티 샷인 경우와 20미터 이상 떨어진 공에 대해서는 마크를 요구할 수 없다.
볼 마커는 규칙상 절차가 매우 중요하다. 마크를 요구받았을 경우에는 홀컵을 바라보고 공 뒤에 볼 마커를 놓은 다음 공을 집어 올려야 한다. 공을 먼저 집어 들고 나중에 마크하거나, 공의 앞이나 옆에 마커를 놓으면 위치와 순서 위반이 된다. 이 경우 2벌타가 부과된다(경기규칙 제21-1조 2항, 4항).
또한 그린에서 동반자의 볼 마커가 퍼팅에 방해가 되면 좌우로 클럽 헤드 2개 길이까지 옮길 수 있다. 이때도 이동 순서를 지켜야 하며, 원위치할 때는 역순으로 해야 한다. 이동 순서를 위반하면 2벌타이다(경기규칙 제21-1조 3항, 4항). 자세한 내용은 마크 규칙과 볼 마커 및 그린 규칙과 연결된다.
볼 포켓
볼 포켓은 공 분실 또는 공 교체에 대비한 예비공과 스코어카드를 지참하는 용구이다. 스코어카드를 적을 필기구도 함께 넣어 휴대한다. 경기자는 홀 아웃 때마다 타수를 확인하고, 다음 홀로 이동해 스코어카드를 기록해야 하므로 볼 포켓의 실용성이 크다.
볼 포켓에 넣어 두는 물품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물품 | 용도 |
|---|---|
| 예비공 | 공 분실 또는 교체 시 사용 |
| 스코어카드 | 홀별 타수 기록 |
| 필기구 | 스코어카드 작성 |
예비공은 공이 손상되어 동반자의 확인을 받고 교체할 때 사용할 수 있다(경기규칙 제11조 1항~3항). 스코어카드는 경기자가 홀 아웃할 때마다 조원끼리 타수를 확인하고 기록해야 하며, 경기 종료 후에는 합계를 확인하고 모두 서명해 제출해야 한다(경기규칙 제12조 2호 가목~나목). 따라서 볼 포켓은 단순한 수납 용구가 아니라 경기 진행과 기록 관리에 필요한 준비물 꾸러미라고 할 수 있다.
사용 규칙과 벌타 정리
티, 볼 마커, 볼 포켓 가운데 실제 벌타와 직접 연결되는 경우는 주로 티 샷과 마크 절차이다.
| 상황 | 판정 | 근거 |
|---|---|---|
| 지정된 티잉 그라운드 밖에서 티 샷 | 2벌타 | 경기규칙 제15-1조 2항, 5항 |
| 티 샷 때 발이 티잉 그라운드 밖으로 벗어남 | 2벌타 | 경기규칙 제15-1조 3항, 5항 |
| 공 앞에 방향 표시물을 두고 티 샷 | 2벌타 | 경기규칙 제15-1조 4항, 5항 |
| 마크 없이 공을 집어 듦 | 2벌타 | 경기규칙 제21-1조 1항, 4항 |
| 공보다 앞이나 옆에 마커를 놓음 | 2벌타 | 경기규칙 제21-1조 2항, 4항 |
| 공을 먼저 놓지 않고 마커부터 치움 | 2벌타 | 경기규칙 제21-1조 2항, 4항 |
| 볼 마커 이동 순서 또는 원위치 역순 위반 | 2벌타 | 경기규칙 제21-1조 3항, 4항 |
| 동반자의 요구 없이 임의로 볼 마커를 이동함 | 2벌타 | 경기규칙 제21-1조 3항, 4항 |
볼 마커가 없다고 해서 낙엽이나 작은 자연물을 대신 쓰는 것은 매너상 좋지 않다. 경기 전부터 볼 마커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바른 사용 순서
마크하는 순서
- 홀컵을 바라보고 공 뒤, 곧 홀컵 반대쪽에 볼 마커를 놓는다.
- 마크가 끝난 뒤 공을 집어 든다.
- 다시 놓을 때는 공을 먼저 원위치에 놓는다.
- 그다음 볼 마커를 치운다.
볼 마커를 옮길 때
- 동반자의 요청이 있을 때만 옮긴다.
- 좌우로 최대 클럽 헤드 2개 길이까지 이동할 수 있다.
- 원래 자리로 돌릴 때는 반대 순서로 되돌린다.
이 절차는 단순한 예절이 아니라 규칙상 요구되는 순서이다. 순서와 위치를 어기면 2벌타가 된다(경기규칙 제21-1조 2항~4항).

사례로 보는 규칙
상황 1
상황: 동반자가 마크를 요구했는데 공을 먼저 집어 들고 나중에 볼 마커를 놓았다.
판정: 2벌타이다.
이유: 마크는 공 뒤에 볼 마커를 먼저 놓고 그다음 공을 집어 들어야 한다. 순서를 어기면 벌타가 부과된다(경기규칙 제21-1조 2항, 4항).
상황 2
상황: 마커를 공의 앞쪽이나 옆쪽에 놓았다.
판정: 2벌타이다.
이유: 마크는 홀컵과 공을 잇는 선에서 공 뒤에 해야 한다. 앞이나 옆은 위치 위반이다(경기규칙 제21-1조 2항, 4항).
상황 3
상황: 티 샷을 하려는데 앞쪽에 있는 동반자 공이 방해된다고 마크를 요구했다.
판정: 요구할 수 없다.
이유: 티 샷인 경우에는 동반자 공에 대해 마크를 요구할 수 없다. 마크 요구는 티 샷 이후부터 가능하다(경기규칙 제21-4조 2항).
상황 4
상황: 그린에서 동반자의 요구가 없는데 배려 차원에서 스스로 볼 마커를 옆으로 옮겼다.
판정: 2벌타이다.
이유: 볼 마커 이동은 동반자의 요구가 있을 때만 할 수 있다. 임의 이동은 허용되지 않는다(경기규칙 제21-1조 3항, 4항).
상황 5
상황: 볼 마커가 없어 낙엽으로 공 위치를 표시했다.
판정: 나쁜 매너이다.
이유: 볼 마커는 경기자의 필수 용구에 속하며, 낙엽 등으로 마크하는 행위는 나쁜 매너로 본다. 경기 전부터 볼 마커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 자료
-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파크골프 표준교재』 2차 개정판, 2024
-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파크골프 자격검정 문제집』(표준교재 별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