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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나이스샷’에 멍드는 산천···하천 둔치 뒤덮은 파크골프장·꽃단지에 농약·비료 팍팍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전국 하천변 파크골프장과 꽃단지에서 비료와 농약이 대량 살포되고 있으며, 일부는 식수원 인근까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파크골프장 농약·비료 사용을 금지하는 지침을 내놨지만, 관리 사각지대와 오염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단독] ‘나이스샷’에 멍드는 산천···하천 둔치 뒤덮은 파크골프장·꽃단지에 농약·비료 팍팍

사진 · 경향신문 원문

이 글에서 읽을 내용
  1. 하천변 파크골프장·꽃단지에 대량 비료·농약 사용
  2. 식수원 인근까지 오염 우려
  3. 정부·지자체 대책과 관리 실태
  4. 전문가·환경단체 우려

하천변 파크골프장·꽃단지에 대량 비료·농약 사용

경향신문이 42개 지자체를 정보공개 청구해 분석한 결과, 17곳(약 40.5%)에서 2020년부터 파크골프장과 꽃단지에 화학비료를 대량 살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5곳은 제초제 등 농약도 함께 사용했습니다. 화학비료 사용량은 최소 244t에 달하며, 하동군 송림파크골프장 등은 하천 경계에서 10m 이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식수원 인근까지 오염 우려

김포시, 용인시, 충주시 등은 식수원이나 상수원보호구역 인근 파크골프장·꽃단지에도 농약과 비료를 사용했습니다. 김포시 장미원에서는 EU에서 금지된 살균제와 침투성 살충제도 뿌려졌습니다. 창녕 남지유채단지에는 2020년부터 58t의 비료가 살포됐습니다.

정부·지자체 대책과 관리 실태

정부는 지난해 파크골프장 농약·비료 사용 금지 지침을 마련하고, 올해 3월부터 하천점용허가 기준을 개정해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꽃단지 등은 여전히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42개 지자체 중 하천변 시설 조성 후 수질·토양 오염도를 측정한 곳은 연천군과 거창군 2곳뿐이었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친환경 비료로 대체하거나 농약·비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환경단체 우려

전문가들은 비료의 인·질소 성분이 하천으로 유입돼 부영양화와 녹조, 수질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환경단체 임희자 의장은 “하천 둔치에 비료를 뿌리면 오염물질이 강으로 흘러들 수밖에 없다”며 현장 맞춤형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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