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변 파크골프장과 비료·농약 사용
경향신문이 42개 지자체를 조사한 결과, 17곳에서 파크골프장과 꽃단지에 화학비료를 대량 살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5곳은 제초제 등 농약도 함께 사용했습니다. 하동군 송림파크골프장 등은 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하동군은 복합비료와 살균·살충·제초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춘천파크골프장도 수년간 복합비료와 화학제초제를 사용했습니다.
환경오염 우려와 관리 실태
이들 시설 중 상당수가 국가 및 지방하천, 식수원 인근에 있습니다. 김포시 호수공원 장미원에서는 유럽연합에서 금지된 살균제와 침투성 살충제가 사용됐습니다. 정부는 하천변 비료·농약 사용을 줄이도록 지침을 마련했으나, 파크골프장에만 적용돼 꽃단지는 제외됐습니다. 하천변 파크골프장 조성 후 수질·토양 오염을 측정한 곳은 연천군과 거창군 두 곳뿐이며, 대부분의 지자체는 오염도 조사나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친환경 관리와 전문가 의견
광주 광산구, 경남 합천군 등 일부 지자체는 친환경 유기농 비료를 사용한다고 밝혔고, 대구 달성군 등은 농약·비료를 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료의 인·질소 성분이 하천으로 유입돼 부영양화와 녹조, 식수원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환경단체는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단독] 하천 둔치 뒤덮은 파크골프장·꽃단지에 농약·비료 팍팍···‘나이스샷’에 멍드는 산천](https://img.khan.co.kr/news/2026/10/09/news-p.v1.20260929.a32d109e92e9436598d86c6599f24318_P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