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현장 음주·취사 논란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시체육회와 김포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제1회 김포시장배 파크골프대회'가 10월 16일 솔터파크골프장에서 열렸습니다. 대회 당일 참가자들은 새솔학교와 인접한 공원 주차장에 클럽별로 수십 개의 천막을 설치하고, 일부는 맥주·막걸리·소주 등 술을 마시고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전을 부치거나 냄비에 음식을 끓이는 등 현장에서 직접 취사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주차장은 공원 부지로, 교육환경보호구역에 포함된 곳입니다.
학습권 침해 및 안전 우려
새솔학교는 희귀질환, 호흡기·면역 취약, 소음에 민감한 발달장애 학생들이 재학 중인 특수학교입니다. 학부모들은 대회 당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천막에서 음식 조리, 음주, 고성이 이어져 수업에 방해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고 있었는데 바로 옆에서는 대회 진행을 위한 마이크 소리와 참가자들의 큰 목소리가 계속 들렸다"고 학부모 A씨는 밝혔습니다. 행사 이후에도 소음이 계속됐으며, 학교 주변이 시장통처럼 변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전 우려와 관리 부실 지적
학부모들은 파크골프장 조성 단계부터 대회 시 음주·취사·흡연 문제를 우려해 여러 차례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연·금주 안내표지판 설치 요구에 대해 관계자들은 별도 조치가 필요 없다는 답변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첫 대회부터 우려했던 상황이 그대로 벌어졌다"며, 장애학생 학교 옆에서 술과 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정상적인 운영인지 비판했습니다.
교통 안전 문제도 발생
대회 참가자용 천막 설치로 기존 주차장이 부족해지자 일부 차량은 임시주차장을 이용했고, 참가자들이 학교 앞 도로를 무단횡단하거나 도로변에 주정차해 학생들의 등하교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었다고 학부모들은 전했습니다. 특히 오후 2시 30분~3시 30분에는 대형 통학버스 5대가 움직이는 시간과 겹쳐 통학 안전 우려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