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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뺨치는 파크골프장?…9000억 혈세에도 운영은 ‘깜깜이’ [권준영의 머니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전국 파크골프장이 832곳에 이르고, 신규 조성 사업비 9136억원 중 94%가 지방비로 투입됐습니다. 이용객은 23.5% 늘었지만 3곳 중 1곳은 이용자 파악이 안 되고, 운영비 충당률은 37.7%에 그쳤습니다. 박정현 의원은 수요·운영비·안전성 심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골프장 뺨치는 파크골프장?…9000억 혈세에도 운영은 ‘깜깜이’ [권준영의 머니볼]

사진 · 세계일보 원문

이 글에서 읽을 내용
  1. 전국 파크골프장 현황과 투자 규모
  2. 구장 대형화와 지역별 현황
  3. 이용객·운영 실태와 요금 정책
  4. 장애인 혜택과 운영비·수익
  5. 하천부지 활용과 복구비 부담

전국 파크골프장 현황과 투자 규모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정현 의원이 전국 지자체 자료를 분석한 결과, 파크골프장은 832곳(운영 665곳, 조성 예정 166곳, 운영 중단 1곳)으로 집계됐습니다. 2024년 405곳에서 2년 만에 260곳이 늘었고, 2025~2026년 준공 및 조성 예정 시설도 373곳에 달합니다. 신규 조성 사업비는 9136억원이며, 이 중 94%인 8433억원이 지방비로 충당됐습니다. 평균 조성공사비는 약 27억1000만원, 100억원 이상 사업도 11곳입니다.

구장 대형화와 지역별 현황

2025년 준공 시설의 평균 조성비는 18억4000만원, 조성 예정 시설은 38억4000만원으로 2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평균 홀 수도 16.8홀에서 21.9홀로 증가했고, 36홀 이상 대형 구장 비중도 12.7%에서 21.2%로 상승했습니다. 울산 언양체육공원(439억원), 충남도립(290억원), 강원 홍천 태학리(189억원) 등이 대형 사업에 포함됐습니다.

이용객·운영 실태와 요금 정책

2025년까지 개장한 568곳 중 183곳(32.2%)은 연간 이용자 수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이용자 수를 제출한 273곳의 연간 이용객은 1259만명에서 1555만명으로 23.5% 증가했습니다. 운영 구장 665곳 중 무료 시설은 467곳(70.2%), 유료 시설은 167곳이며, 유료 시설의 성인 1회 평균 요금은 관내 주민 평일 3655원, 주말·공휴일 3872원, 관외 주민은 5072원, 5293원이었습니다.

장애인 혜택과 운영비·수익

요금 감면 등 장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시설은 176곳(26.5%)에 불과했습니다. 장애인 전용 파크골프장은 13곳, 일반 구장 내 전용 구장은 5곳입니다. 2025년 운영비를 제출한 423곳의 총액은 462억원(평균 1억900만원), 수익금을 제출한 131곳의 총액은 95억원이었고, 자체 수익금 충당률은 37.7%에 그쳤습니다.

하천부지 활용과 복구비 부담

신규 조성 시설 중 40.6%가 하천부지를 활용했고, 기존 시설의 하천부지 점용 비율은 50.9%였습니다. 2022년부터 2025년 7월까지 풍수해로 인한 복구비는 70억2000만원이 들었습니다. 박정현 의원은 "지방재정 투자심사 단계에서 이용 수요와 운영비 부담, 하천 입지의 안전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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