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파크골프장 안전 실태 조사
한국골프산업평가원(KGIE)은 지난 8월 강원 춘천 소양강(36홀)·서면(18홀) 파크골프장에서 현장 점검과 함께 이용자 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서면 파크골프장 안전 경험 문항 응답자 27명 중 22명(81%)이 공에 맞거나 맞을 뻔한 위험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넘어지거나 넘어질 뻔했다는 응답은 67%, 폭염·혹한 등 기상 악화로 신체적 불편을 겪었다는 응답은 74%였습니다.
시설 평가와 이용자 만족도 차이
두 시설의 안전·응급 분야 점수는 5점 만점에 4.5~4.6점으로 비교적 높게 평가됐으나, 서면 이용자의 코스·바닥 만족도는 2.04점에 그쳤습니다. 낙상 위험을 경험한 이용자의 만족도는 1.65점으로, 경험이 없는 이용자(2.89점)보다 낮았습니다. 85%는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를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안전 기준과 제도적 한계
평가원은 파크골프장 사고에 대한 별도 통계가 없고, 방호망 높이와 홀 사이 이격거리 등 구체적인 수치 기준도 마련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법령과 규정에 안전을 강제할 근거가 부족해, 사고 발생 시 사후 대처에 그칠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