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에서는 샷 이름만큼이나 경기 방식과 운영 용어를 정확히 아는 일이 중요하다. 같은 라운드라도 스트로크 플레이인지 매치 플레이인지에 따라 승부를 가르는 기준이 달라지고, 오너·홀 아웃·로컬룰처럼 진행에 직접 연결되는 말은 규칙 이해와도 맞닿아 있다.
경기의 기본 단위와 승부 방식
용어
뜻
라운드
정해진 홀을 순서대로 돌며 공을 치는 경기 진행 자체를 말한다. 한 홀만의 플레이가 아니라, 정해진 홀 구성을 따라 이어지는 전체 진행을 가리키는 말이다. 관련 진행 절차는 파크골프 라운드 진행 방법에서 함께 볼 수 있다.
스트로크 플레이
정해진 홀을 모두 마친 뒤 합계 타수가 가장 적은 사람이 이기는 방식이다. 개인전 순위 비교의 기본이 되는 방식이며, 9홀이나 18홀의 누계 타수로 순위를 정한다. 동타가 나면 서든데스나 백카운트 같은 별도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매치 플레이
홀마다 승패를 따져 이긴 홀 수가 많은 사람이 이기는 방식이다. 전체 합계 타수보다 각 홀의 승부가 중요하므로, 한 홀에서 크게 타수를 잃어도 다음 홀에서 다시 승부를 이어갈 수 있다. 자세한 비교는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를 참고하면 된다.
단체전에서 쓰는 경기 방식
용어
뜻
포볼
4명이 한 조에서 2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4개의 공으로 경기하는 방식이다. 홀마다 경기한 뒤 팀별로 스코어가 좋은 1명끼리 타수를 비교하며 승부를 겨룬다.
포섬
4명이 2명씩 팀을 이루고, 팀마다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며 경기하는 방식이다. 총 타수 합산으로 겨룰 수도 있고, 홀마다 저타수 팀이 이긴 홀 수로 승부를 가를 수도 있다. 팀별로 공 1개를 교대로 치는 방식이므로 순서를 지키는 일이 특히 중요하며, 일반 포섬에서는 시작 홀의 티 샷부터 경기 종료까지 순서 위반 시 해당 팀에 2벌타가 부과된다(경기규칙 제14조 3항).
베스트 볼
각자가 자기 공으로 경기한 뒤 팀별로 가장 좋은 타수를 정하는 방식이다. 파크골프에서는 팀별로 좋은 공을 선택한 뒤, 그 공으로 다음 샷부터 교대로 진행하는 뜻으로도 쓴다. 이 방식이 적용된 포섬에서는 홀마다 모두 티 샷을 한 뒤 선택한 공으로 세컨드 샷부터 홀 아웃할 때까지 순서를 어기면 해당 팀에 2벌타가 부과된다(경기규칙 제14조 3항). 관련 내용은 단체전 경기 방식에서 다룬다.
동타 처리와 순위 결정
용어
뜻
서든데스
동타가 났을 때 지정된 홀에서 연장 승부를 벌여 낮은 타수를 기록한 사람이 이기는 방식이다. 다시 동타가 되면 승부가 날 때까지 경기를 이어간다. 대회에서는 파3홀에서 한 번의 승부로 가리는 니어핀을 함께 적용해 승자를 정하기도 한다.
니어핀
보통 파3홀에서 티 샷을 한 뒤 깃대와의 거리를 재어 승부를 가리는 방법이다. 저타수끼리 동타일 때 더 가까이 붙인 사람이 이긴다. 다만 아웃 오브 바운즈(OB)가 난 공은 니어핀 대상에서 제외되고, 타수만 비교한다.
백카운트
동타일 때 스코어카드의 기록을 서로 비교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2024년 표준교재 기준으로 18홀은 먼저 B코스 총타수를 비교하고, 같으면 B-9번 홀부터 거꾸로 한 홀씩 비교한다. 36홀은 D·C·B코스 타수 합산 순으로 비교하고, 같으면 D-9번 홀부터 역순으로 한 홀씩 비교한다. 자세한 적용은 동타 시 순위 결정에서 이어서 볼 수 있다.
홀 진입과 경기 진행
용어
뜻
샷건
참가자들을 여러 홀에 나누어 배치한 뒤, 같은 신호에 맞춰 동시에 경기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많은 인원이 한 번에 출발해야 하는 대회 운영에서 쓰인다. 관련 설명은 샷건 방식에 연결된다.
오너
해당 홀의 티잉 그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티 샷을 할 권리를 가진 사람이다. 시작 홀에서는 순서 뽑기나 가위바위보로 정하고, 다음 홀부터는 전 홀의 최저타수 경기자가 오너가 된다. 전 홀 타수가 같으면 그 이전 홀의 타수를 비교해 순서를 정한다(경기규칙 제14조 1항). 자세한 순서는 경기 순서와 오너를 보면 된다.
홀 아웃
한 홀의 경기를 끝내는 일을 말한다. 공이 홀컵에 들어가 그 홀의 플레이가 마무리된 상태를 가리키며, 다음 홀로 넘어가는 기준이 된다.
운영 규정과 경기 중 판단
용어
뜻
로컬룰
코스의 난이도나 안전 문제 같은 특수한 사정에 맞추어 따로 정한 경기 규칙이다. 예를 들어 홀마다 기록할 최대 타수를 기준 타수의 2배수까지로 정하는 운영도 로컬룰로 적용할 수 있다. 대회에서는 경기 방식, 홀 진입 방법, 동타 순위 결정 방법 등을 미리 공지해야 한다. 관련 항목은 로컬룰과 대회본부 운영이다.
어드바이스
경기 중 다른 사람에게 주는 조언을 뜻한다. 다만 공공연히 알려진 정보, 예를 들어 홀 위치나 해저드 위치에 관한 정보는 어드바이스에 해당하지 않는다. 경기 중 동반자에게 조언하는 행위는 에티켓 위반으로 다룬다.
오소 플레이
정지된 공을 임의로 다른 위치로 옮기거나, 옮긴 공을 원 위치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하는 행위를 말한다(Playing from wrong place). 예를 들어 볼 마커를 좌우로 옮긴 뒤 원 위치하지 않고 샷을 하면 2벌타가 부과된다. 샷 순서를 어기는 일은 오소 플레이가 아니라 경기 순서(경기규칙 제14조)의 문제로 다룬다.
합의의 반칙
경기자들이 규칙 적용을 임의로 바꾸거나 벌타를 없애기로 서로 맞추는 행위를 이르는 말이다. 규칙은 대회본부와 정해진 경기규칙에 따라 적용해야 하므로, 경기자끼리의 임의 합의로 처리할 수 없다. 규칙 전반은 파크골프 경기규칙과 파크골프 벌타와 실격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기준타수와 비교한 스코어 용어
대회 운영 주체와 현장 역할
용어
뜻
대회본부
대회 운영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스코어카드를 제출받고, 경기 방식과 홀 진입 방법, 동타 순위 결정 방법 등을 경기자에게 공지하며, 규칙에 없는 분쟁은 형평의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 앞 조와의 간격이 2개 홀 이상 벌어진 경우에는 사유에 따라 대회본부가 해당 조원 모두에게 2벌타를 부여할 수 있다.
심판(홀 진행요원)
경기 현장에서 규칙 적용과 진행을 돕는 사람을 말한다. 심판이 있는 대회에서는 심판이 경기자 모두의 타수를 스코어카드에 기록하며, OB 여부처럼 동반자끼리 의견이 다른 판정은 심판의 판정에 따른다. 심판의 자격과 역할은 파크골프 심판 자격과 심판의 역할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함께 알아두면 좋은 운영 기준
스코어 기록과 제출
경기자는 모두 기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편의상 조장이 기록하더라도 홀마다 본인 타수를 서로 확인해야 한다.
대회에서는 경기자와 동반자가 서명한 뒤 스코어카드를 신속히 대회본부에 제출해야 한다.
카드 미제출이나 서명 누락은 실격 처리된다.
실제보다 적게 기록해 제출하면 실격이고, 실제보다 많게 기록한 경우는 그 기록을 그대로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