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파크골프장 63.6%가 하천 인근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파크골프장은 2020년 254곳에서 2025년 552곳으로 늘었고, 이 중 63.6%가 강이나 하천 주변에 조성됐습니다. 2025년 1월 기준 국가하천에 182곳, 지방하천에 204곳이 있습니다. 파크골프장은 넓고 평탄한 부지가 필요해 하천 둔치가 입지로 선호되고 있습니다.
경북 지역 구장 현황과 지역경제 효과
경북 중서부 지역에서는 구미, 상주, 성주, 문경, 고령, 칠곡 등 낙동강변을 따라 구장이 조성돼 있습니다. 구미시는 '지역소비영수증 입장제'를 운영해 지역경제와 연계하고 있으며, 문경에서는 전국대회 개최로 지역 숙박업소와 식당이 활기를 띠었습니다.
풍수해 피해와 복구비 부담
2022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전국에서 파크골프장 풍수해는 165건 발생했고, 복구비는 70억4301만6446원이 들었습니다. 이 중 79.1%인 55억6975만원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했습니다. 경북에서는 28건의 풍수해가 발생했으나, 구미, 상주, 칠곡, 성주, 고령 등에서는 침수로 인한 복구비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환경 관리와 제도 변화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도내 5개 구장 토양에서 27개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3월 개정된 하천 점용 허가 기준은 침수 위험지역 회피, 농약·화학비료 미사용, 홍수 시 구조물 해체·이동 등 안전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
안승섭 경일대 교수는 "홍수가 났을 때 치수상의 문제가 없어야 하며 하천의 홍수 소통 기능을 훼손하지 않는 것이 구장 조성의 대전제"라고 밝혔습니다. 노성진 국립금오공대 교수는 하천별 구간 특성에 따라 구장 조성 여부를 달리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