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파크골프장 현황과 재정 부담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은 665곳, 조성 예정 166곳, 운영 중단 1곳 등 총 832곳으로 집계됐습니다. 2024년 405곳에서 2년 만에 260곳이 늘어 약 64% 증가했습니다. 2025년 이후 준공 또는 조성 예정인 시설은 373곳이며, 이 중 337곳의 조성공사비만 9136억원에 달합니다. 신규 시설의 사업비 8967억원 중 국비는 534억원(6.0%), 지방비는 8433억원(94.0%)으로 대부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2025년 준공된 파크골프장의 평균 조성비는 18억 4000만원, 조성 예정 시설은 38억 4000만원으로 증가했습니다. 36홀 이상 대형 구장 비율도 21.2%로 늘었습니다.
장애인 혜택과 이용자 관리 실태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 665곳 중 장애인 요금감면이나 우선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곳은 176곳(26.5%)에 불과합니다. 384곳(57.7%)은 장애인에게 별도의 이용 혜택이 없습니다. 대구와 부산의 장애인 혜택 제공률은 각각 2.5%, 4.8%로 낮았습니다. 2025년까지 개장한 568곳 중 183곳(32.2%)은 연간 이용자 수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하천부지 점용과 안전관리 지적
신규 조성 시설의 40.6%가 하천을 점용하고 있으며, 대전과 광주는 각각 80.0%에 달합니다. 박정현 의원은 하천부지에 조성된 시설의 경우 풍수해 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입지 적정성과 안전관리 대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현 의원 발언
박 의원은 "파크골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구장을 짓고 있으나 운영 중인 곳의 3곳 중 1곳은 이용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장애인 혜택은 4곳 중 1곳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적 확대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요금감면·우선이용·접근성 기준을 담은 정부 차원의 관리감독이 시급하며, 행정안전부는 투자심사 단계에서 수요와 운영비, 하천 입지의 안전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