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만의 재회와 대화
해란과 지후는 밤길을 달려 바다가 보이는 숙소에 도착해, 오랜만에 단둘이 시간을 보냅니다. 두 사람은 36년 전 헤어진 뒤 서로를 찾았던 기억, 오해와 기다림, 보내지 못한 편지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해란은 "기다리는 쪽이 바보가 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고, 지후는 "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서두르지 않아도 돼"라고 답했습니다.
함께 보내는 밤과 아침
밤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은, 다음 날 아침에도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해란은 "36년을 한꺼번에 만회하려고 하지 말자"며, 파크골프 경기처럼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자고 제안합니다. 두 사람은 오늘의 첫 홀을 아침 식사, 두 번째 홀을 커피, 세 번째 홀을 산책으로 정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도희의 메시지
숙소를 나서려던 순간, 해란의 휴대전화로 동생 도희가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지후와 해란은 서로 궁금해하며 웃음을 나눕니다. 두 사람은 앞으로도 하루씩, 서로의 루틴을 지키며 살아가기로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