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파크골프장 조성 현황
오산시 오산천 잔디밭에 안전 펜스나 그물망이 없는 무허가 파크골프장이 만들어졌습니다. 현장에는 홀을 표시하는 깃발, 돗자리 위 책상과 의자, 시설물 정비용 망치와 고정핀이 놓여 있습니다. 회원들이 직접 잔디를 깎고 돌을 줍거나 풀을 뽑는 등 관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용객과 보행자 안전 문제
이용객들은 시에서 마련한 공식 구장 대기 시간이 길어 이곳을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한 이용객은 "순서대로 꽂아놓고 한참을 기다려야 하며 짧아야 20분에서 30분 정도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파크골프장과 산책로 사이에는 그물망 없이 어깨 높이의 나무만 심겨 있어 공이 산책로로 벗어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경순 경기 오산시 파크골프협회장은 "어디로 공이 나갈지 모르잖아요, 내가 공을 바로 친다고 그래도. 그래서 다 펜스가 쳐져 있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공이 날아올 수 있어 불안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이용객은 "잘못 쳐서 산책로로 공이 온 적이 있다"고 했고, 또 다른 이용객 김모 씨는 "그 사람들이 치는 방향으로 그렇게 다 날아간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지나가다가 그런 긴장감은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오산시청 입장
오산시청 관계자는 "그냥 시민들이 자발적으로…저희가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파크장은 아닙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하천법) 위반의 소지가 있는데, 다만 단속을 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좀 있다는 부분이 있죠.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람을 특정을 할 수 없는…"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식 구장 조성을 위해서는 국가하천 점용 허가 절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